당국 "2%대 물가 안착에 총력"...1월 소비자물가 2.8% 상승
당국 "2%대 물가 안착에 총력"...1월 소비자물가 2.8% 상승
  • 승인 2024.02.0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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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및 신선과실 급등…국제유가가 변수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지난 1월 소비자물가가 전년동월 대비 2.8% 오르면서 석달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정부는 당초 예상을 밑도는 수치가 나온 만큼 2%대 물가가 조속히 안착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지수는 113.15(2020=100)로 전년 동월 대비 2.8% 상승했다. 이는 전월(3.2%)보다 0.4%포인트(p) 낮은 수치다.

품목성질별로 농축수산물은 전년동월 대비 8% 급등했다. 이 중에서도 농산물은 전년 동월비가 15.4%나 치솟았다. 세부적으로 사과(56.8%), 귤(39.8%), 파(60.8%), 토마토(51.9%), 쌀(11.3%), 딸기(15.5%), 배(41.2%) 등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반면에 돼지고기(-2.3%), 마늘(-12.1%), 상추(14.9%), 국산쇠고기(-1.2%) 등은 떨어졌다.

공업제품 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올랐다. 티셔츠(10.4%), 아이스크림(15.1%), 남자외의(8.5%) 등이 상승했고, 경유(-11.9%), 등유(-8.7%), 유산균(-13.4%) 등은 하락했다.
전기·가스·수도의 경우는 지난해 1월보다 5% 상승했다. 전기료(4.3%), 도시가스(5.6%), 지역난방비(12.1%) 등이 오름세를 주도했다.

1월 서비스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했다. 보험서비스료(18.2%), 공동주택관리비(5.5%), 구내식당식사비(4.9%), 치킨(5.4%), 월세(0.8%) 등이 상승했다. 반면에 승용차임차료(-25.2%), 국내항공료(-8.4%), 전세(-0.9%), 유치원납입금(-8.4%) 등은 하락했다.

한편,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111.70(2020=100)로 전년동월 대비 2.6% 올랐다. 이는 지난 2021년 11월(2.4%) 이후 2년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144개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는 115.54(2020=100)로,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했다. 지난해 7월(2.0%) 이후 상승률이 6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이 중 식품은 지난해보다 4.9% 상승했고, 식품 이외 품목은 2.4% 올랐다. 전월세 포함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8% 올랐다.

신선어개(생선·해산물), 신선채소, 신선과실 등 계절 및 기상조건에 따라 가격변동이 큰 55개 품목으로 작성된 신선식품지수는 130.66(2020=100)로 전년동월 대비 14.4% 상승했다.

공미숙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기여도 측면에서 전기와 가스, 수도가 전년과 비교해 차이점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며 "작년에 전기료가 올랐지만, 올해는 동결돼 영향을 미쳤으며, 공업제품과 개인서비스 등에서 상승 폭이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뉴스인사이드 김윤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