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해보험, 2023년 순이익 3,024억원…창사이래 역대 최대
롯데손해보험, 2023년 순이익 3,024억원…창사이래 역대 최대
  • 승인 2024.02.1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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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M 2조3,966억원으로 1년만에 42.9%↑
신계약 CSM 비중 업계 최고 수준
리밸런싱 통해 자산 펀더멘탈 개선

롯데손해보험(대표 이은호)은 13일,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이 도입된 2023년 영업이익 3,973억원·당기순이익 3,024억원의 잠정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946년 대한화재해상보험으로 회사가 세워진 이래 최대의 연간 경영실적으로, 장기보장성보험의 성장을 통한 지속적인 보험계약마진(CSM) 확보와 보험계약의 질적 개선, 그리고 투자자산에 대한 리밸런싱 등 체질개선의 결과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롯데손해보험의 보험영업이익은 4,685억원으로, 장기보장성보험을 중심으로 한 안정적인 이익 창출능력을 지속적으로 증명했다.

[사진=롯데손해보험]
[사진=롯데손해보험]

장기보장성보험의 연간 신규월납액은 404억원으로 2022년의 283억원에 비해 43.1%나 성장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5,479억원의 신계약 CSM을 확보하며, 보유 CSM 중 신계약 CSM 비중은 22.9%로 업계 최상위 수준을 기록했다. 

CSM의 성장세 역시 지속됐다. 장기보장성보험 판매의 성장을 바탕으로 지난해 말 기준 롯데손해보험의 CSM은 2조3,96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2년 말 CSM인 1조6,774억원보다 42.9% 성장한 것이다.

보험계약의 질적 개선을 통해 손해율은 크게 낮아졌다. 지난해 장기·일반·자동차보험 등을 합한 전사손해율은 81.6%로 2022년의 86.5%에 비해 4.9%p 개선됐다.  발생손해액을 경과보험료로 나눈 비율인 장기보험 경과손해율도 81.9%로 2022년 86.0%에 비해 4.1%p 낮아졌다.

계약관리 강화를 지속하며 고액사고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일반보험의 손해율은 72.2%로 우량한 수준을 유지했다.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Machine Learning)을 통해 인수 프로세스를 개선한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은 큰 폭으로 개선됐다. 롯데손해보험의 지난해 연간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2.0%로, 2022년의 87.8%에 비해 5.8%p나 낮아졌다. 손해조사비를 제외할 시 2023년 연간 손해율은 69.1%로, 발생손해액이 업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장기보장성보험의 유지율은 업계 최상위권 수준을 유지했다. 롯데손해보험의 지난해 장기보장성보험 계약 유지율은 13회차 88.0%, 25회차 76.6%로 지난해보다 더욱 높아졌다.

투자영업실적은 4분기 흑자를 기록하면서, 앞으로 본격적인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2023년 4분기 롯데손해보험의 투자영업이익은 382억원으로, 대부분의 투자영업이익은 경상투자수익에서 발생했다.

이는 앞서 △수익증권 선제적 매각 △채권 등 안전자산으로의 리밸런싱 △보수적인 자산재평가 등 투자자산의 펀더멘탈 개선을 진행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롯데손해보험의 2023년 투자영업손실은 712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창사 이래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은 내재가치 중심 경영의 체질 개선 성과가 다시 한번 증명된 것”이라며 “보험계약과 투자자산의 질이 개선되고 안정적인 재무관리가 이어지는 등의 정성적 성과 역시 주목할 만 하다”고 설명했다.

[뉴스인사이드 홍성민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