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대만 비롯 미국, 유럽까지 판로확대 계획
일본 3대 메이저 편의점 약 3만 개 점포에서 판매되고 있는 풀무원 일본법인 아사히코(Asahico)의 단백질 간편식 히트상품 '두부바'가 누적 판매 7,000만 개를 넘어서면서 일본 현지 두부 시장에 새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풀무원 일본법인 아사히코(대표 이케다 미오)는 19일, 일본 현지에서 판매하고 있는 혁신제품 두부바가 남녀노소 즐기는 편의점 건강 간식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출시 3년 반 만에 7,000만 개 판매를 돌파하고, 올해 4월 싱가포르 진출을 시작으로 해외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풀무원에 따르면, ‘두부바’는 지난 2020년 말 풀무원 일본법인 '아사히코'가 첫 선을 보인 식물성 단백질 간식으로, 제품 1개당 10g의 단백질 함량이 주는 포만감으로 현지에서 인기를 얻으며, 현재 일본 3대 메이저 편의점인 세븐일레븐, 훼미리마트, 로손의 총 3만여 개 점포에서 일 평균 약 7만 개 판매되고 있으며, 지난 7월 14일 기준 누적 판매 7,000만 개를 돌파했다.
아사히코는 현재 월 2백만 개 이상의 두부바 제품을 생산 중이다.
아사히코는 두부바를 일본 두부시장에 안착시킨 데 그치지 않고 동남아를 시작으로 해외 시장까지 공략 중이다. 초고속동결기를 이용해 두부바 제품을 영하 35도에서 급속 냉동해 운송하는 방식으로 싱가포르 수출을 진행 중이며, 추가로 홍콩, 대만 등 동남아 판로를 빠르게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일본 두부 시장에 새바람을 불어넣은 두부바가 해외 시장까지 진출하면서, 일본 전역에 송출되는 현지 대표 지상파 방송에서 앞다퉈 두부바의 탄생 비화와 인기 비결에 대해 보도하고 있다. 일본의 한 유력 지상바 방송사는 지난 4, 5월 인기 시사교양 프로그램과 예능 버라이어티쇼에서 총 3회에 걸쳐 풀무원 일본법인 아사히코와 두부바에 대해 회당 20분, 총 60분에 걸쳐 집중 조명했다.
이케다 대표는 "두부바는 정체되어 있는 일본 두부 시장에서 단백질 건강 간식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개척하고 전체 두부 시장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며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향후 동남아시아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등으로 판로를 넓히고 두부바를 포함한 식물성 제품군의 매출 비중을 전체의 30%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김보연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