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갑 HD현대 회장 "불확실성 속에서 책임감 가져야"
권오갑 HD현대 회장 "불확실성 속에서 책임감 가져야"
  • 승인 2024.08.0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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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주요 계열사 사장단 긴급 소집
미국 경기침체 등 대외 환경변화 요인 점검

HD현대는 주요 계열사의 사장단 전체 회의를 긴급 소집해 최근 급격한 경영변화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고 7일 밝혔다. 

권오갑 HD현대 회장 [사진=HD현대]

각 계열 사장단은 이날 회의를 통해 제조업과 수출 중심의 사업 구조상 글로벌 경기변동에 크게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각사 준비된 컨티전시 플랜에 따라 기존 경영 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했다.

이에 이달 말까지 경영환경 변화를 감안해 2024년 하반기 실적을 집중 점검하고 2025년 경영계획도 조기 수립하기로 했다. 

권오갑 회장은 "최근 주가, 환율, 유가 등 글로벌 경제 지표들의 변동이 심상치 않다"며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 기본 역량 강화로 주력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우리의 내실을 다져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불확실성이 큰 상황일수록 리더들의 역할과 판단이 더욱 중요하다. 각사 대표들의 진심 어린 책임감이 불확실성 극복의 첫 단추임을 명심해달라"며 "회사가 직면한 위험과 그에 따른 영향을 직원들에게 명확히 설명하고 같은 목표를 향해 한마음 한뜻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회의는 미국 경기침체 우려와 인공지능 등 주요 빅테크 기업의 거품 논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 등 최근 경영환경 변화에 대한 리스크를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뉴스인사이드 조민선 기자 news@newsinsid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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