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민중총궐기 경찰과 충돌 우려, 차벽에 식용유·바퀴에 실리콘 바른 이유는?
광화문 민중총궐기 경찰과 충돌 우려, 차벽에 식용유·바퀴에 실리콘 바른 이유는?
  • 승인 2015.11.14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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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화문 민중총궐기 경찰과 충돌 우려, 차벽에 식용유·바퀴에 실리콘 바른 이유는?

광화문 민중총궐기 경찰과 충돌 우려, 차벽에 식용유·바퀴에 실리콘 바른 이유는? 

경찰과 민중총궐기 집회 참가자의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14일 오후 5시 현재 민중총궐기 집회에 참석한 민주노총, 농민단체 등 53개 단체가 광화문 일대에 집결하면서 대규모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이들은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며, 청와대 행진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돼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집회참여 인원이 8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지난 2008년 광우병 집회 이후 최대 규모다.

앞서 이날 오후 1시를 기점으로 태평로, 서울역 광장, 대학로 등 일대에서 산발적으로 집회를 벌인 단체들은 광화문으로 집결해 '노동시장 개혁'과,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를 외치며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오후 5시 이후 청와대 행진을 시도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집회에는 체포 영장이 발부된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도 참석한 상태다. 

단체들은 이날 오후 4시부터 광화문 인도로 청운동사무소까지 행진하겠다고 신고했지만 경찰이 불허한 상태다. 경찰은 병력 2만2000명과 경찰버스 700여대, 차벽트럭 20대를 투입해 청와대 방면으로의 이동을 차단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시청 서울광장에서 민중총궐기대회를 마치고 청와대로 행진하려는 참가자들에게 물대포를 발사한 바 있다.

앞서 경찰은 청계광장에서 광화문광장으로 집회 참가자 행렬이 나아가지 못하도록 차벽을 설치했다. 종로 일대 건물 사이사이에도 플라스틱 벽체와 병력을 배치했다.

차벽을 넘거나 끌어내고 나아가려는 행진단과 경찰 병력이 대치하면서 오후 5시를 전후해 곳곳에서 충돌이 시작되는 상황이다.

경찰은 집회 참가자들이 차벽을 넘지 못하도록 식용유를, 바퀴에는 실리콘을 발랐다.

종로2가, 청계광장 등에서는 캡사이신과 색소를 섞은 물대포를 동원해 행진을 막고 있다.

앞서 법무부 등 정부 각 부처가 국민 담화문을 통해 도로를 점거하거나 신고 범위를 벗어난 집회 참가자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힌 만큼 연행자와 부상자가 크게 늘어날 우려가 있다.

집회 본부 측에서는 참가자들에게 "연행시 현장 사진을 촬영하고 부상을 당하면 의료지원단을 찾아가라"는 등의 대응 지침을 배포하고 있다.    

[스타서울TV 이현지 기자/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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