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 오후 6시까지 연장, 주말에도 오픈’…은행 ‘탄력점포’ 늘린다
‘주중 오후 6시까지 연장, 주말에도 오픈’…은행 ‘탄력점포’ 늘린다
  • 승인 2015.11.15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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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중 오후 6시까지 연장, 주말에도 오픈’…은행 ‘탄력점포’ 늘린다

‘주중 오후 6시까지 연장, 주말에도 오픈’…은행 ‘탄력점포’ 늘린다

은행들이 이르면 내년부터 주중 퇴근시간인 오후 6시까지 영업을 연장하고 토요일이나 일요일 등 주말에도 문을 여는 ‘탄력점포’를 확대할 전망이다. 현재 국내은행의 일반적인 영업시간은 평일 오전 9시에서 오후 4시까지다.

전국 은행연합회는 15일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금융개혁을 이루기 위해 은행들이 자율적으로 영업 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이른바 '탄력점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내년 사업계획 수립 시 탄력점포 확대 운영 방안을 검토 중인 은행은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경남은행 등이다.

국민은행은 주중 퇴근 시간인 오후 6시께 직장인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대상으로 영업시간을 연장 운영할 계획이다. KEB하나은행은 외국인근로자가 밀집된 공단과 주거지역을 중심으로 주중 및 일요일에 탄력점포 운영을 검토 중이다.

SC은행은 주부나 가족 단위 고객들이 많이 찾는 대형마트·백화점 등을 접점으로 주중 및 주말에 문을 여는 점포를 늘릴 예정이다. 경남은행은 올해 안에 상가 밀집지역에 상인 및 상가 방문고객을 대상으로 주중 오후 7시까지 연장 운영하는 탄력점포 2개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 비대면을 통한 실명 확인이 오는 12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라는 점에서 일부 은행들은 핀테크 기술을 활용한 무인자동화기기 등을 통해 야간과 주말에도 입출금통장 개설, 체크카드 발급, 인터넷 신청 등 대부분 은행 업무 처리가 가능하도록 준비한다. 신한은행은 12월부터 총 24개 디지털 키오스크를 수도권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은행권이 운영중인 탄력점포는 2015년 10월말 기준 12개 은행 536개 수준이다. 전체 점포 7297개 대비 7.3% 수준이다.

은행별로는 농협은행이 250개로 가장 많고, 신한은행 74개, 우리은행 54개, 대구은행 39개, 부산은행 33개, KEB하나은행 20개, SC은행 16개, KB국민은행 12개, IBK기업은행 12개, 경남은행 11개, 광주은행 9개, 전북은행 6개 등이다.

이 가운데 주중 영업시간을 변경하는 지점이 475개(88.6%)로 대다수를 차지하고, 주말에 운영하는 지점은 61개(11.4%)에 그쳤다.

탄력점포는 지자체·법원 등 관공서 소재 점포가 447개(83.4%)로 대다수를 차지하며, 공단지역 외국인 근로자 특화점포 37개(6.9%), 상가 또는 오피스 인근 점포 36개(6.7%), 공항·기차역 등의 환전센터가 16개(3%)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거래은행 콜센터를 통해 이용 가능한 가까운 점포의 위치와 전화번호를 확인한 후, 해당 점포와 통화하여 희망하는 업무가 처리 가능한지 사전에 확인한 후 방문할 필요가 있다"며 "탄력점포를 확대 운영해 금융개혁 성과가 소비자에게 체감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타서울TV 김중기 기자 /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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