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반기문 유엔총장 이번 주 평양 방북설…청와대·정부 “처음듣는 얘기”, 北매체 침묵
[종합] 반기문 유엔총장 이번 주 평양 방북설…청와대·정부 “처음듣는 얘기”, 北매체 침묵
  • 승인 2015.11.1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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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합] 반기문 유엔총장 이번 주 평양 방북설…청와대·정부 “처음듣는 얘기”, 北매체 침묵

[종합] 반기문 유엔총장 이번 주 중 평양 방북설

- 청와대 "처음듣는 얘기"· 통일부 “할말 없다"... 北매체는 침묵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방북설이 불거진 가운데 청와대와 정부 관계자는 16일 “처음 듣는 얘기”, “파악된 부분이 없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앞서 국내의 한 매체는 유엔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반기문 총장이 이르면 이번 주 중 평양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반기문 총장의 방북이 성사될 경우 유엔 사무총장으로서는 1979년 쿠르트 발트하임, 1993년의 부트로스 갈리에 이어 세 번째가 된다. 한국인 유엔사무총장으로서는 최초다. 반 총장은 지난 5월 개성공단 방문을 추진했으나 북한 당국이 돌연 방북을 불허해 성사되지 못한 바 있다.

청와대는 16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방북 보도에 대해 “처음 듣는 얘기”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터키 안탈리아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일정을 수행 중인 김규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현지시간으로 이날 새벽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반기문 총장이 이번 주 안에 북한을 방문하는 것이 사실이냐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반기문 총장이 방북과 관련해 청와대나 정부에 언질한 것이 있었냐는 질문에도 “그것에 대해서 아는 게 없다”면서 “이 단계에서 제가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같은 날 오전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반기문 총장의 방북 보도와 관련해) 아직까지 정부로서는 할 말이 없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이어 “반 총장은 한국의 교류협력법상 외국법인에 취업해 업무수행을 하는 것으로 돼 있어 북한을 왕래할 경우 통일부장관이나 재외공관장에게 신고만 하면 된다”며 “교류협력법에 따라 출발 3일 전까지 또는 귀환한 후 10일 이내에 신고서를 제출해야 하는데 현재까지 (방북 관련) 신고된 바가 없다”고 확인했다.

이와 관련해 또 다른 통일부 당국자는 “반기문 총장의 방북설이 맞다면 유엔과 북한 당국이 자체적으로 방북 관련 협의를 한 것으로 보인다”며 조심스럽게 말했다.

외교부 당국자 역시 “현재까지 확인된 내용은 없으며 반 총장의 방북설과 관련한 사실관계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북한 매체들은 이와 관련한 보도를 내놓지 않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 조선중앙방송 등 관영매체들은 물론 우리민족끼리 등 선전 매체들도 이날 오전까지 반 총장의 평양 방문과 관련한 언급을 내놓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북측의 ‘묵묵부답’이 반기문 총장의 방북이 아직 최종 성사되지 않았음을 시사하는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하고 있다. 또 유엔과 북측이 동시에 관련 사실을 발표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언론의 보도가 사전에 나온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반기문 총장의 방북이 성사될 경우 유엔 사무총장으로서는 1979년 쿠르트 발트하임, 1993년의 부트로스 갈리에 이어 세 번째가 된다. 반 총장은 지난 5월 개성공단 방문을 추진했으나 북한 당국이 돌연 방북을 불허해 성사되지 못한 바 있다.

[스타서울TV 김중기 기자 /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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