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함도' 송중기, 이 영화를 선택한 이유는? "주인공 아니어도 상관없다"
'군함도' 송중기, 이 영화를 선택한 이유는? "주인공 아니어도 상관없다"
  • 승인 2017.01.26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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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함도 송중기/사진 =영화 <군함도> 스틸 이미지

'군함도' 예고편이 선공개된 가운데 배우 송중기가 영화 '군함도'를 선택하게 된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 7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군함도'의 예고편이 25일 선공개됐다.

배우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이 출연하는 영화 '군함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지난해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많은 사랑을 받은 송중기가 영화 '군함도'를 선택한 이유가 눈길을 끌고 있다.

송중기는 한 인터뷰에서 "요즘 가장 많이 듣는 얘기가 '너 군함도 왜 하는거야?'다. 주인공도 아니고 또 군인 역할이고. 류승완 감독님도 처음 만났을 때 그랬다. '중기 씨 이거 왜 한다고 했어요?' 감독님도 이 얘기 들으면 부담스러워 하시겠지만 무엇보다 류승완이라는 사람이 기대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베테랑'을 극장에서 세 번 봤는데, 현장에서 만드는 사람들끼지 신나서 연기하는 게 느껴지더라. 요즘 감독님을 직접 뵙고 여러 이야기를 나누면서 더욱 확신이 든다"고 설명했다.

또한 송중기는 "전 주인공이 아니어도 상관없다.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 가운데 제가 맡은 박무영이라는 크지도 작지도 않은 역할이 있다"며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송중기는 "이경영, 황정민, 소지섭, 이정현 선배님이 계신다. 서른 두 살의 서한테 딱 맞는 작품이 될 거다. 욕심 부리지 않고 그렇다고 나태해지지도 않고, 즐겁게 작업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영화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스타서울TV 임진희 기자/ 사진 =영화 <군함도> 스틸 이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