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 아나' 전유경 "변희재 대표, 왠 듣보잡이…"
'개념 아나' 전유경 "변희재 대표, 왠 듣보잡이…"
  • 승인 2009.05.27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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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유경 아나운서 ⓒ 와이텐뉴스 뉴스캡쳐

[SSTV|김동균 기자] '개념 아나운서'로 급부상한 인터넷 방송 와이텐뉴스의 전유경 아나운서가 이번에는 변희재 미디어발전국민연합 공동대표에게 일침을 가했다.

27일 전유경 아나운서는 변희재 대표가 UCC매체 빅뉴스를 통해 "노 전 대통령의 장례식에 국민세금은 단 돈 1원도 투입돼서는 안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정말 말 그대로 왠 듣보잡(듣지보 보지도 못한 잡놈의 줄임말)이 관심받고 싶어서 이때다 하고 튀어나온 것일까요?"라며 독설을 퍼부었다.

전 아나운서는 "원래 때에 따라 사회가 전반적으로 어지러운 시기에 반기를 들고나오면 의로운 논객으로 추앙받기도 하지만 이번에는 사람도 시기도 영 잘못 선택한 것 같다"며 "물론 변희재 대표의 생각도 의견으로 받아들일 수 있고, 어떤 이들에겐 묘하게 설득력있게 다가올 수도 있으나, 중요한건 아직 영결식도 하기전인데 이런 의견을 피력한다는 것이 고인에 대한 도리와 예의가 아닌 것 같다"고 소신 발언을 내뱉었다.

이어 전 아나운서는 "제 개인적인 생각은...아 잠시만요. 입이 더러워질 것 같아서 잠시 양치 좀 하고 오겠습니다"라며 뉴스를 마쳤다.

앞서 전 아나운서는 노 전 대통령의 서거와 관련해 비난어린 여론을 조성하고 있는 일부 사람들에게 따끔한 멘트를 날려 화제가 된 바 있다. 지난 25일 전유경 아나운서는 노 전 대통령의 장례가 국민장으로 치러지게 된 것을 보도한 후 뉴스 마지막 멘트에 앞서 “야구장에서 치어리더가 없어졌다. 왜 방송국에서 예능을 안 하느냐, 왜 포털사이트 메인페이지가 무채색이냐고 불만을 토로하시는 분들이 옆에 계시다면 그냥 싸다구 한 대를 날려주시던지 입에 재갈을 물려주시기 바란다”는 멘트를 날렸다.

또한 전 아나운서는 조선일보 로고가 노 전 대통령 서거 하루전인 22일에 만들어졌다는 누리꾼들의 의혹에 대해서도 “멋지게 1등 보수언론을 유지해 온 조선일보의 전통 때문에 빚어진 일들이니, 그렇다고 갑자기 노선을 바꿔탈 수도 없을 테고,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해명하는 것도 좀 유치한 일인 것 같다. 이번 일로 인해 각 신문사의 로고파일을 관리하시는 분들은 날 좀 새셔야 할 것 같다”고 비꼬았다.

한편, 시종일관 차분한 태도와 목소리 톤을 유지한 전유경 아나운서의 일침에 네티즌들은 “개념 아나운서의 등장”, “이렇게 속 시원한 뉴스는 처음이다”, “공중파 뉴스로 못 나간 게 억울할 정도”, “속이 다 시원하다” 등 열렬한 지지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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